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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있다가,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드와 만났을때 복수에 성공했고, 결국 무릎이 아작난 홀란드는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위팀을 전전하다 은퇴했다. 로이킨 복수극은 대충 이런 스토리입니다. 근데 검색해보니 이런 글이 나오는데... 홀란드는 침을 뱉지 않았고, 양쪽 다 태클이 직접적인 부상의 원인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거짓과 과장이 섞여서 결국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제부터 그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마블 시리즈와 함께 나이를 먹은 관객의 정서 또는 향수를 건드려 줍니다. 이제 겨우 2번째 시리즈가 나온 스파이더맨에 무슨 향수냐구요? 이 정서, 또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인물이 '해피 호건'입니다. 그는 이 영화 통틀어서 유일하게 '아이언맨 1' 부터 함께 해온 캐릭터입니다. 그는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 탄생하는 걸 봤듯이, 이번 영화에서 피터

파커의 찌질함의 '맥' 말이죠. 그래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이 개봉했을 때 기대가 많았지만, 생각만큼 재밌진 않았습니다. 빌런이 좀 시시하기도 했구요. '어벤져스 : 엔드게임'으로 한껏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점으로 높여놓고, 앞으로 실망할 일만 남지 않았나 싶을 때,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 개봉했습니다. 1편의 실망이 있었던지라,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제가 지금까지 본 히어로 영화 중에 최고였습니다.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저는 별로 였습니다. 앤드류 가필드에게는 피터 파커의 찌질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틴에이지 아이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톰 홀란드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찌질함'을 이어줄 캐릭터가 다시 나타난 느낌이었거든요. 앤드류 가필드가 끊어놨던 피터

: 뉴 유니버스'가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의 영상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소니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도 다시 한 번 실사 영화 CG의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여기서 자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점 때문이라도 저는 아이맥스나 스크린 엑스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는 쿠키 영상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쿠키 영상이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그래픽입니다. 지금까지 실사 영화에서의 CG 완성도의 척도는 '얼마나 실사에 가깝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CG 티가 나지 않는 CG가 좋은 CG였던 거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을 압도하는 CG'가 무엇인지 봤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역시 이번 스파이더맨과 마찬가지로 소니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사실과 많이 다른 내용으로 알려진거라고 하네요. 암튼 이 기사의 답글 보고 알았습니다ㅋㅋ 얘 챔스 조별탈락하고 득점왕 먹는거 아냐 u20도 조별탈락하고 득점왕 먹었었지? 모든 영화사를 통틀어서 제가 지금까지 제일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 영화는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2' 였습니다. 지하철 구조하다가 벗겨진 스파이더맨의 가면을

있었나 싶습니다. 스파이더맨 3를 무조건 보고 싶게 만드는 쿠키이자, 지금까지 영화화된 어떤 스파이더맨에게도 이런 위기는 없었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이렇게 사람을 애닳게 만드나 싶을 정도더군요. 영화 중간에 아이언맨 1 오마주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아이언맨 1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최근에 마블 영화를 정주행하던 중이라 비교적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봤네요. 다들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걸 옆에서 함께 하게 됩니다. 마치 첫째 아이를 키워본 아빠처럼,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지켜보게 되는 거죠. 근데 이 과정이 뭔가 짠하고, 가슴 속에 뭔가 맺히는데, 이게 뭔가하고 가만히 들여다봤다니 '해피 호건'이 영화 속에서 느끼는 그 감정이었습니다. 기특하기도 하고, 앞으로 이 아이가 짊어나가야 할 짐이 안타깝기도 하고. 영화를 보시면서 해피 호건의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가려주는 아이 장면에서는 울컥할 정도 였습니다. 이번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그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은 그 당시까지의 슈퍼 히어로와 많이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스파이더맨'으로서의 고민도 있지만, '피터 파커'로서의 고민도 있으며, 배트맨이나 슈퍼맨은 결코 하지 않던, 심지어 생계를 고민해야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그 찌질함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의 매력이었고, 그래서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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