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는 비' 밀양 '표충비'에 또 땀이..18일 오전부터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해 오후 1시가 넘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흘린 양은 1ℓ가량으로 추산된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표충비는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영조 18년(1742년)에 세운 2.7m 높이의 비각이다. 지난해 159명의 사상자를 낸 역대 최악의 화재참사로 일컬어지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 직전에도 이 비각은 한출(汗出)했다. 표충비는 이처럼 나라의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비각에 구슬같은 물방울이 맺혀 일명 ‘땀 흘리는 비’로 불린다. 올해 표충비에 땀이 맺힌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흘러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표충비는 1961년 5·16 쿠데타 5일 전 약 102ℓ의 땀을 분출하며 가장 많은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8·15광복, 어디서 약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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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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